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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북한으로 소개…서경덕 "파리 올림픽, 공식 사과해야"

등록 2024.07.27 17:44:15수정 2024.07.27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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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깊이 사과드린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photo@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 표기법 알파벳(프랑스어 Coree) 순서에 따라 206개 출전국 중 48번째로 등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 소개 때 발생했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각각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한 것.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와 'Republic of Korea'다.

이에 주영민 SBS 해설위원은 "아주 어이없는 상황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겠다.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다.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 역시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의 국가명을 틀리게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한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올림픽 기간 내에 다시는 국가명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IOC는 27일 공식 한국어 SNS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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