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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선정산대출 관련 SC제일은행 영업정책 점검 중"

등록 2024.07.30 17: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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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 대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4.07.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 대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4.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SC제일은행이 티몬의 글로벌 쇼핑 플랫폼인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셀러)들에게 선정산대출 한도를 확대해 준 것과 관련해 "SC제일은행의 영업정책에 대해서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SC제일은행이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에 대해서 선정산대출한도를 월평균 매출의 1.5~3배로 늘려주고 대출을 독려했다고 한다. 판매자들은 그만큼 물건을 많이 떼어 와서 매출을 늘렸고 평균 매출이 늘어나니까 더 많이 대출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선정산대출 관련) 현황은 파악했고 추가적인 내용은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매출 부풀리기가 큐텐과 계열사에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시중은행들도 선정산대출 규모 부풀리기가 있었던 것 같다'는 강 의원 지적에는 "매출채권 할인의 방식으로 자금융통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타은행에서 SC제일은행으로 갈아탄 판매자도 많다고 하는데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심들 정도로 많이 갈아탔다고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은행과 이커머스, 결제업체 등과 관련한 제반문제들을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의 선정산대출이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를 키웠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조금 더 점검한 이후에 가치판단을 내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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