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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로켓 비룡, 오발사로 동해 낙탄…큰 사고로 이어질뻔(종합)

등록 2024.07.30 19: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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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해군 모부대 고속정서 비룡 모의테스트 진행

담당자 착오로 훈련모드 아닌 실제모드로 테스트

해군 "안전지침 미준수 원인 분석 후 재발방지책 강구"

[서울=뉴시스]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130mm 유도로켓 비룡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2020.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130mm 유도로켓 비룡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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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 유도로켓 비룡이 30일 모의테스트 과정에서 오발사로 동해상에 낙탄했다. 인적,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30일 국방부 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해군 모부대 고속정에서 130mm 유도로켓 비룡이 모의테스트 중 오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은 비룡 실사격을 계획하지 않았다. 함정 수리 담당자가 정비모드(훈련모드)를 통해 비룡 사격이 가능한지를 모의로 테스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비 담당자가 훈련모드가 아닌 실제모드를 설정하며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실탄이 발사된 것이다.

오발사된 비룡이 낙탄한 지점은 동해 상이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주위 우리 어선과 함정 등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군은 "안전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룡은 해군 신형 고속정(PKMR)에 탑재되는 함대함 유도로켓이다. 능동형 탐색기를 달고 있어 유도기능이 강화됐다. 지대함 유도무기 ‘비궁’에 비해 사거리가 2배 가량 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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