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 산단에 현대미술로 생기 불어넣는다
[서울=뉴시스] 창원 동남아트센터에 전시되는 노상준 작가의 'Holidays SURFERS'. (이미지=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문을 연 동남아트센터는 창원공단 조성 당시인 1989년에 건립된 옛 동남전시장 서관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번 전시가 첫 행사다.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산단과 도시: 기계적 감수성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전시장과 로비를 합해 600㎡ 이상 규모의 공간에서 열린다.
정정주, 최문석, 노상준 등 한국 중견 및 신진작가 17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등 현대미술 작품 60여 점을 전시해 산업단지와 도시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고 기계적 감수성과 도시화된 삶의 미의식을 조명한다.
진주 상평일반산단은 제조업 중심의 작은 기업 500여 개가 있는 40여 년 된 노후 산단이다. 이 산단 안에 있는 상평복합문화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개관했다.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컨벤션홀과 로비 등에서 '상평신경(上坪新境): 기억과 감각'을 주제로 처음으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뉴시스]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에 전시되는 서성협 작가의 '껍데기의 기념비'. (이미지=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산단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미학적으로 탐구해 산업단지를 예술로 해석한 전시"라며 "예술이 산단에 새로운 문화적 생기를 불어넣는 시범사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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