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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장관 "2029년 인빅터스게임 한국 유치해 유엔참전국 초청"

등록 2024.08.04 10:33:17수정 2024.08.04 1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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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빅터스 재단 CEO 및 이사장 접견

한영 보훈장관, 양국 교류·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현지시각) 런던 인빅터스 재단 사무실에 방문해 도미닉 리드 인빅터스 게임 재단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보훈부 제공) 2024.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현지시각) 런던 인빅터스 재단 사무실에 방문해 도미닉 리드 인빅터스 게임 재단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보훈부 제공) 2024.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강정해 국가보훈부 장관은 세계 상이군경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초청국을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일 보훈부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각) 런던 인빅터스 게임 재단 사무실을 찾아 도미닉 리드 최고경영자(CEO), 찰스 알렌 이사장과 3자 접견을 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9년 대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2029년 대회의 한국 개최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력이 있는 한국의 대회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이 대회를 유치한다면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적인 상호 교류뿐 아니라 상이군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2014년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한국은 2022년 네덜란드 대회부터 초청받아 참여했다.

2029년 대회 개최 국가는 오는 2026년 9월 확정된다.

보훈부는 2029년 대회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2025 벤쿠버-휘슬러 인빅터스 게임'에 실무진을 참가시켜 대회 운영 노하우 등 다각적인 준비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강 장관은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은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앞서 강 장관은 영국 국립문서보관소 측과 만나 한국 독립운동 자료 발굴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300여 명의 퇴역군인과 부상군인들을 위한 왕립요양시설인 첼시왕립병원을 방문해 데이비드 리치몬드 CEO와 환담을 갖고 국내 보훈요양시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병원에서 요양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아울러 알리스테어 칸스 영국 보훈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국제보훈을 비롯해 참전용사 지원 활동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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