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장성에 시간당 60㎜ 비(종합)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24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심어진 능소화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3.08.24. [email protected]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을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 8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무안·함평·영광)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슷한 시간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장성군은 오후 2시15분 기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특보가 내려진 곳 누적 강수량은 장성 61.5㎜, 장성 상무대 25.5㎜, 담양 17.5㎜, 화순 16.5㎜, 광주 광산 13.5㎜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장성 60.5㎜(오후 2시 49분), 장성 상무대 23.5㎜(오후 2시 11분) 등을 기록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은 이날 낮 동안 시간당 약 30㎜ 비가 더 쏟아질 전망이다.
비구름대는 전남 동부권으로 향하다 밤늦게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저녁 시간대 전남 동부권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이밖에 광주·전남 전역을 기준으로는 이날 하루 동안 5~60㎜, 많게는 80㎜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지만 지난달 20일부터 광주와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짧아 기온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짧게 내리는 소낙성 강수가 지나간 이후 기온과 습도가 더해지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라며 "비가 오는 곳은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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