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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일영유원지서 대장균 대량 검출…이용 자제 권고

등록 2024.08.06 16:59:51수정 2024.08.06 2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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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하수·분변 유입 가능성, 지속 검사 진행

양주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여름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는 경기 양주시 일영유원지 계곡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대량으로 검출돼 관계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6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지난달 4일부터 매주 1차례씩 장흥면 일영유원지 계곡물을 채수해 상·중·하류 세 지점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수질검사는 물놀이가 빈번한 여름철 성수기 기간에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1주차인 지난 달 4일 상류에서 물 100㎖당 24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권고 기준치는 100㎖당 500개로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2주차 수질검사에서도 상류에서 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100㎖당 55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3주차에서는 기준치를 충족했지만, 4주차 검사에서는 중류와 하류에서 100㎖당 1400개의 대장균이 나왔다.

이에 양주시는 시민들에게 일영유원지에 대한 물놀이 자제를 권고하고, 원인 조사와 함께 유원지 주변 오물 수거 등 정화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며 주변 하수와 분변 등이 계곡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빗물에 하수 등이 유입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어떤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검출이 됐을 수도 있어 우선 지속해서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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