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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남도장터까지 번졌다…미정산 7억3천만원

등록 2024.08.07 11:39:35수정 2024.08.07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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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업체 선정산…남도장터, 운영손실금 됐다

[서=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대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로도 불똥이 튀었다. 30여 입점 업체가 7억원 상당을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가 지난달 23-24일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티몬·위메프 정산 중단으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식품가공업체, 농수산물 유통업체 등 전체 입점업체 가운데 31개 업체가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정산액은 7억3128만2870원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5억8850만7620원(80.5%), 위메프가 1억4277만5250원(19.5%)이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미정산액이 가장 큰 업체의 피해액은 3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장터가 영세 입점업체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판매금 선정산 정책을 펼쳐온 덕에 미정산 사태로 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정산금 7억3000만원은 고스란히 남도장터 운영손실금으로 남게 됐다.

남도장터는 김경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위메프 본사를 찾아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

남도장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정산금을 받기 위한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미정산금을 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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