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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통 벗은 남성 에펠탑 300m 등반…방문객들 '혼비백산'

등록 2024.08.12 10:20:48수정 2024.08.12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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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을 몇 시간 앞두고 에펠탑을 등반한 남자가 발견돼 사람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후 2시45분께 에펠탑의 첫 번째 전망대 지점을 오르고 있는 한 남성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맨손으로 약 330m의 높이를 오르고 있었다.

파리 경찰은 오후 3시께 방문객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에펠탑 입구를 폐쇄했다. 일부 방문객들은 약 30분 동안 2층에 갇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곧장 체포했다. 이 남성은 연행되는 자신의 모습을 찍는 사람을 향해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진짜 덥다. 그렇죠?"라며 여유 있게 질문하기도 했다.

당시 에펠탑을 방문했던 개빈 해리스(47)는 "처음엔 상황이 불분명 했고 어른과 아이들이 상당히 불안해했다"며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구역을 폐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은 이날 오후 9시께 에펠탑에서 떨어진 파리 인근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매체에 따르면 마지막 올림픽 경기와 폐회식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 3만명 이상이 파리와 인근 지역에 배치됐다. 폐회식에선 인명피해 등의 사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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