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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아닙니다"…中 폭포 낙석에 "도망 가자"(영상)

등록 2024.08.15 06:20:00수정 2024.08.16 0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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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폭포에서 낙석이 떨어져 폭포 경관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몸을 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폭포에서 낙석이 떨어져 폭포 경관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몸을 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폭포에서 낙석이 떨어져 폭포 경관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황급히 도망을 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허난성 후이셴시의 한 폭포에서 대량의 낙석이 떨어졌다.

한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폭포 꼭대기에서 갑자기 낙석이 떨어졌고, 두려움에 떨던 관광객들은 사방으로 달아났다. 주변에 정차하고 있던 차들도 서둘러 폭포 반대 방향으로 도망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들은 바위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혼란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낙석이 도로나 민가에 떨어지지 않고 폭포 내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에 대해 현지 당국은 이 지역이 정식 관광지가 아니며, 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평상시에도 자주 낙석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폭포 주변에는 '머물지 마십시오'(Do not Stay)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관련 부서에 앞으로 경고 표지판을 강화하고, 현장을 관리하는 인원을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장마철이라 차량 출입이 금지됐지만 경고를 무시하고 이곳에 머무르는 관광객이 많다"며 "차량 통행은 가능하지만, 정차나 관람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 이곳에 머무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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