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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몬순 호우로 7월 이후 209명 사망

등록 2024.08.20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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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 침수, 1739명 사망

기상 예보자 "기후변화 변화로 더 많은 비가 내려"

[라호르=AP/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지난 1일 시민들이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채소 등을 옮기고 있다. 7월 1일 시작된 계절성 호우는 9월까지 계속된다. 2024.08.20.

[라호르=AP/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지난 1일 시민들이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채소 등을 옮기고 있다. 7월 1일 시작된 계절성 호우는 9월까지 계속된다. 2024.08.20.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파키스탄에서 몬순 시즌 계절성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남부 펀잡주에서는 24시간 14명이 사망했다고 지방 재난관리 당국의 공무원 이르판 알리가 20일 말했다.

12일 남부 지방은 홍수로 도시 거리가 잠기고 북부는 주요 고속도로를 막았다. 당국은 북부의  카라코럼 고속도로에서 산사태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월 1일 이후 비와 관련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9명이라고 파키스탄 당국은 밝혔다.

파키스탄의 연간 몬순 시즌은 7월부터 9월까지다.

과학자와 기상예보자들은 최근 몇 년간 더 많은 비가 내린 것은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파키스탄은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이 침수돼 1739명이 사망하고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의 고위 관리인 자히르 아메드 바바르는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몬순 비가 시작된 7월 1일 이후 전국에서 22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웃 아프가니스탄도 5월 이후 폭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어 8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방 경찰에 따르면 11일 가즈니에서 홍수로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3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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