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없는 광명 만든다" 배달원·집배원이 안부 확인
생활업종 종사자·마을 안전돌보미 발대식
박승원 시장 "복지사각 틈새 샅샅이 살피겠다"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더 함께 광명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생활업종 종사자 및 마을 안전 돌보미 발대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고독사 없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의 틈새를 촘촘하게 살핀다.
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강음료 배달원과 마을 안전 돌보미가 고독사 취약계층을 찾는 데 힘을 보태는 내용의 '생활업종 종사자 및 마을 안전 돌보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건강음료 배달원들은 내달부터 매주 2회씩 광명지역 중장년 1인 가구 100명을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또 집배원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기반해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 다양한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을 전달하며 현장을 확인한다.
‘광명 마을 안전 돌보미’ 135명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광명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고독사 취약계층 가구 210명과 1대 2로 짝을 이뤄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봉사하는 무보수·명예직의 지역주민을 일컫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광명 수호천사(1004)’라는 이름으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2000여명을 위촉해 복지 그물망을 촘촘하게 강화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준을 정하고 복지대상자를 찾는 지금의 방식에서는 틈새에 속한 이들을 발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민간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틈새를 샅샅이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 안전망은 가족, 친구, 이웃의 위험신호를 인지하고 전문기관 정보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생활업종 종사자와 안전 돌보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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