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계적 글로컬 대학 5곳 이상 키운다…지역투자 촉진보조금 150억 지원[2025 예산안]

등록 2024.08.27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부터 지역혁신 인재양성 'RISE' 사업 본격화

라이즈 2조원 편성…지자체·대학주도 계획 수립

지역경제 기여도 큰 전략품목 R&D 216억 투입

[부산=뉴시스] 사진은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캠퍼스.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사진은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캠퍼스.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역대학 내 창업부터 정착,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역동적 지역경제 조성을 위해 지역투자촉진보조금 투자건당 지원한도는 150억원으로 상향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77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현재 학생들이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주관하는 세계대학순위평가 500위권 내 국내대학 13개 중 8개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시·도간 전출 사유 1위는 직업(35.0%)인 반면, 수도권 소재 기업 중 61.7%는 지방이전 및 신·증설 의사가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역 글로컬 대학을 5개 이상 확대해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라이즈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라이즈는 오는 2025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교육부 지역 연계형 대학재정지원 사업 권한을 넘기는 체계다.

그간 국고 사업비를 받아갈 대학을 교육부가 정해 왔다면, 라이즈 체계가 도입된 후에는 이를 광역시도가 정한다. 정부는 라이즈에 올해 1조2000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 예산을 2조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1600명의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17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특화산업 연계 지역대학 내 창업 지원은 1개에서 10개로 늘린다. 지역우수 스타트업 100곳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26억원을 투자한다. 청년의 지역산업 맞춤형 취업·정착 패키지 5개에 총 75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주력산업 전략품목 기술애로 해소를 위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연구개발(R&D) 지원에 216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으로의 기업 이전과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투자보조금 한도를 투자건당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209억원이다.

[세종=뉴시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세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세종=뉴시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세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