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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민주당,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 중단해야"

등록 2024.08.27 10:30:23수정 2024.08.27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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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출범에

여 "야당에 구상권 청구라도 하고픈 심정"

"민주, 기승전 일본…이미 극일하고 있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과학이 괴담 이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독도 지우기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킨 것과 관련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괴담 선동 정치에 낭비된 천문학적 국민 혈세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구상권 청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일선 기관의 통상적인 노후 시설물 교체마저도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라고 마구잡이식으로 부풀리고 왜곡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 행태 근거로 언급한 서울 6개 지하철역과 용산 전쟁기념관의 독도 모형물 교체는 모두 노후화돼 보수·교체 필요성이 제기됐거나 관람 동선에 방해된다는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관 측은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형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 모형물은 오는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춰 공개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부터 시작된 '방사능 범벅 물고기, 돌팔이 과학자'를 운운하는 민주당의 괴담 선동 정치에 정부가 각종 검사 비용 등으로 뒷수습하기 위해 쓴 국민 혈세가 무려 1조 6000억 원"이라고 비판했다.

'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과 1910년 10월1일 조선총독부 설립일이 겹치는 게 우연이냐'고 주장한 강득구 민주당 의원을 두고는 "공상 소설 수준의 망상"이라며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해 북한으로 진격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군의 날조차 몽상 같은 친일 프레임으로 엮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 일본인가"라며 "민주당은 1년 전 모든 국민이 원치 않았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괴담이라는 옷을 입혀 공포로 몰아넣고 어민과 수산업에 큰 피해를 입혔다.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존 괴담의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전형적인 친일 프레임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미 완벽한 우리 땅인 독도에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것이 한국 사람에게 서울 한복판에서 매일같이 '내가 한국인이다'라고 외치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민주당은 독도를 국제이슈화하고 분쟁지역화하고 싶나"라며 "일본은 OECD 국가 중 하나고 이웃 나라다. 이미 우리는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 극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음 세대는 일본을 지금보다 훨씬 앞서나갈 거다. 민주당은 일본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 그게 아니라면 선전·선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은 "민주당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의혹 제기로 국민의 불안감을 키웠던 행태에 대해 아무런 사과 없이 현재까지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만 부각하려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방류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희석 후 관리 규정인 1500베크렐(Bq)보다 훨씬 낮은 130~276베크렐 수준에서 검출됐으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 3~10km 구간에서는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과학이 괴담을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국민을 위한 합리적 논의보다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솔직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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