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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단체 "2025년 증원도 불합리…'2026년 보류' 받아들일 수 없어"

등록 2024.08.28 14:08:38수정 2024.08.28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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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내년 1학년, 7500명 넘는 학생 공부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이 지난 5월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의정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5.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이 지난 5월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의정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대 교수 단체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지하고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보류하자는 정치권 제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8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의교협은 "2025학년도의 1509명 의대 정원 증원도 불합리하고 근거 없이 진행됐다는 것이 국회 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며 "그런데도 이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본 협의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집권 여당이 현재의 의료붕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면 2025학년도 1학년은 7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짐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6개월을 넘어가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애써 무시하고 있으며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응급의료 대란의 상황을 눈감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대통령께 위기 상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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