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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항암제, 영국서 압도적 성장세"

등록 2024.08.30 08:58:22수정 2024.08.30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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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제품군, 1분기 87% 점유율

베그젤마, 32% 점유로 시밀러 1위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가 영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은 올 1분기 기준 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성분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이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14%를 차지했다.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정맥주사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피하주사 램시마SC로 교체하는 시너지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올 연말까지 램시마SC만으로 점유율 20%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가 유럽 전체에서 약 16%(IQVIA)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주요 국가로 꼽힌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베바시주맙)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8%p 증가한 32% 점유율로 2022년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베바시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에 올라섰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시맙)도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36%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는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7%의 점유율로 입지를 안정적으로 다지고 있다. 소아 환자를 위한 20㎎ 제품이 새로 추가된 만큼 연내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김동식 영국 법인장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점유율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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