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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한가위 '골 사냥' 나선다…손흥민·이강인 등 출격

등록 2024.09.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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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 15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

이강인·김민재 15일 각각 브레스트·홀슈타인 킬전 출격

황인범, 페예노르트 데뷔전 앞둬…흐로닝언과 원정

오만전 골맛 본 황희찬, 뉴캐슬 상대로 시즌 첫 골 도전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가위 황금연휴에도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의 골 사냥이 계속된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의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1-2 패)를 마치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5일 팔레스타인전(0-0 무)을 치른 뒤 오만으로 이동해 10일 오만전(3-1 승)을 소화하고 곧바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라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캡틴' 손흥민의 활약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하며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승전고를 울렸다.

오만전에서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또 후반 추가시간 막판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1골 2도움으로 한국 승리에 앞장선 손흥민의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팔레스타인과 1차전 0-0 무승부로 승리로 필요했던 한국은 손흥민의 뛰어난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개인 통산 129번째 A매치에서 49호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장거리 비행에 풀타임으로 빡빡한 일정을 견딘 손흥민은 쉼 틈이 없다.

[서울=뉴시스]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EPL은 물론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라이벌전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아스널과 그동안 18차례 맞붙어 7골 2도움을 올렸다. 리그컵 2경기(1골)까지 포함하면 통산 20경기 8골 2도움이다.

지난 시즌에도 6라운드 첫 대결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35라운드 대결에선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에 앞서 15일 오전 4시에는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나선다.

PSG는 안방에서 브레스트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개막 2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은 뒤 릴과의 3라운드(3-1 승)에선 침묵했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2경기 연속 교체로 뛰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2024.09.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1시30분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 합류 전 김민재는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뮌헨의 2연승에 일조했다.

개막전에서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던 그는 프라이부르크와 2라운드에선 물샐틈없는 수비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 후 A매치에 나섰던 미드필더 황인범은 새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45분 흐로닝언과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 0시30분 뉴캐슬과 EPL 4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시즌 11골로 '커리어 하이'를 보낸 황희찬은 이번 시즌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개막 2경기에서 부진한 황희찬은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교체 명단으로 내려갔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황희찬이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황희찬이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대표팀에 합류해 팔레스타인전을 교체로 뛴 황희찬은 오만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한국에 선제골을 안기고 골 감각을 찾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도 동반 출격을 노린다.

마인츠는 16일 0시30분 베르더 브레민과 홈 경기를 치른다.

벨기에 헨트에서 뛰다가 올 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은 지난달 3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데뷔전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19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개막 2경기에서 모두 비긴 마인츠는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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