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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D, 獨 튀링겐주 선거 승리 예상…2차 대전 이래 첫 극우 승리

등록 2024.09.02 02:03:25수정 2024.09.02 05: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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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조사서 30.5%로 1위…신호등 연정은 모두 한 자릿수 그쳐

같은 날 작센주 지방선거서는 2위…1위 CDU와 1.5%포인트 차

[에르푸르트=AP/뉴시스]독일을위한대안(AfD)이 독일 튀링겐주 지방선거 출구 조사 1위를 차지했다. 나치 집권 아래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독일에서 종전 뒤 첫 극우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셈이다. 사진은 2019년 5월9일(현지시각) 독일 튀링겐주 에르푸르트의 한 마을에 독일 극우 정당 AfD의 포스터가 걸린 모습. 2024.09.02.

[에르푸르트=AP/뉴시스]독일을위한대안(AfD)이 독일 튀링겐주 지방선거 출구 조사 1위를 차지했다. 나치 집권 아래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독일에서 종전 뒤 첫 극우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셈이다. 사진은 2019년 5월9일(현지시각) 독일 튀링겐주 에르푸르트의 한 마을에 독일 극우 정당 AfD의 포스터가 걸린 모습. 2024.09.0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독일 튀링겐주 지방선거 출구 조사 1위를 차지했다. 나치 집권 아래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독일에서 종전 뒤 첫 극우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셈이다.

독일 공영방송 ARD 1일(현지시각) 투표소 마감 뒤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 AfD가 득표율 30.5%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 뒤로 ▲중도 우파 독일기독교민주연합(CDU·기민련) 24.5% ▲급진 좌파 자라바겡크네히트동맹(BSW) 16% ▲좌파당 12.5% ▲중도 좌파 독일사회민주당(SPD) 7% ▲중도 녹색당 4.0% ▲중도 우파 자유민주당(FDP) 1.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정당이 AfD 소속으로 튀링겐주 주의회를 이끄는 푀른 회케 의원이 주총리가 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AfD가 집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 해 9월 예정된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에서 신호등 연정(SPD·FDP·녹색당)이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무른 점이 눈에 띈다.

AfD는 같은 날 실시된 작센주 지방선거에서는 CDU(31.5%)에 이어 득표율 2위(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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