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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분주한 농협창원공판장…배·당근 등 오름세

등록 2024.09.04 08:34:40수정 2024.09.04 0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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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4일 경남 농협창원공판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매상들과 경매인들.2024.09.04.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4일 경남 농협창원공판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매상들과 경매인들[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지역 가공식품, 농산물 등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해 이번 추석 차례상 차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농협창원공판장에는 오전5시부터 경남 각 지역에서 올라온 산지 도매상과 경매인들로 북적였다.

북창원 감자, 창녕 양파, 남해 애호박, 가지, 양상추, 배추,파프리카 등에 대한 경매가 평균 10분 단위로 이뤄졌다.

40여명의 도매상들은 경매인이 부르는 가격에 서둘러 희망 낙찰가를 부르는 광경이 여기저기 보였다.

농협 창원공판장 관계자는 "이번 추석이 작년보다도 1주일 가량 빠르면서 사과 등 산지 과일 착색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적당한 일조량을 받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야 과일 당도가 오르는데 이번 여름 열대야가 예년보다도 길어져 농가들 애로사항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 평균 2억~2억5000만원 정도 거래량을 기록하는데 추석을 앞두고 산지 도매상들의 발길이 새벽마다 분주해졌다"고 덧붙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창원=뉴시스]김기진=4일 경남 농협창원공판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매상들과 경매인들.2024.09.04.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4일 경남 농협창원공판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매상들과 경매인들[email protected]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6%,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배(150%), 당근(29.3%), 풋고추(27.4%), 무(18.2%),배추(13.0%)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체적으로 농산물은 전년동월대비 3.1%, 축산물은 1.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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