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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월3일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식 창단

등록 2024.09.04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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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40명 안팎 연주자 양성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12월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칭)'를 공식 창단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2년 동안 40명 안팎 규모의 장애인 연주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22일 도정 열린회의에서 "(도의회에서) 질문을 받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였다. 만들어 보고 싶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한번 해 보고 싶다"며 오케스트라 창단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경기도예술단을 이끄는 경기아트센터가 맡을 계획이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수별 2년 동안 40명 안팎 규모로 운영한다.

이는 다른 공공기관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월급제 정규 단원으로 운영되는 방식과 다르다. 도는 2년의 활동 기간 집중 교육과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해 장애인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의 성격이 더 큰 것이다. 이는 '더 많은 장애인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도정 방침에 따른 조치다.

단원들은 2년 간의 활동 기간 매달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 수당과 공연 시 별도 공연 수당을 지급 받는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주 2차례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다양한 협업도 추진한다.

도는 도민이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 누리는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도민의 기부금 후원과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 기부·자원봉사 후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9일부터 모집 절차를 진행해 오디션을 거쳐 11월 말 단원을 선발한 뒤 12월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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