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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마늘 안정 생산 파종부터 꼼꼼히 챙기세요

등록 2024.09.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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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지역, 형태 고려해 품종과 파종 시기 결정

씨마늘 쪽 무게 한지형 4~5g, 난지형 5~7g 적당

【강진=뉴시스】배동민 기자 =12일 오후 전남 강진군 성전면 동령마을 앞 마늘밭에서 마을 주민들이 제법 자란 잡초를 제거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5.03.12. (사진=강진군 제공)  photo@newsis.com

【강진=뉴시스】배동민 기자 =12일 오후 전남 강진군 성전면 동령마을 앞 마늘밭에서 마을 주민들이 제법 자란 잡초를 제거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5.03.12. (사진=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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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4일 안정적인 마늘 농사를 위해품종 선택 요령과 파종할 때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마늘은 크게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나뉘는데 재배 지역과 재배 형태에 따라 품종과 파종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남부 해안과 제주도 등 섬 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을 9~10월 상순에 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지역에서 일반 재배보다 한 달 빨리 수확하는 조생 재배를 하려면 남도종, 고흥종, 장세미 등 난지형 조생 품종을 8월 하순~9월 상순에 심는다.

중북부 지방에서는 한지형 마늘을 10월 상순~10월 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 시기가 빠르면 마늘쪽이 분화하는 2차 생장(벌마늘)이 발생할 수 있고, 늦으면 뿌리내림이 나빠져 건조 피해 등을 볼 수 있다.

씨마늘 크기는 한지형은 4~5g, 난지형은 5~7g이 적당하다. 씨마늘은 병해충 피해가 없고 모양이 바른 것을 준비해야 한다. 마늘이 너무 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고 너무 작으면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파종은 줄 사이 거리 15~20㎝, 포기사이 거리 10~15㎝를 두고 해야한다. 120㎝ 두둑에 골의 폭을 30~40㎝로 만들고 심는 깊이는 마늘쪽 길이의 2~3배(5~7cm)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씨마늘 쪽 분리는 파종 직전에 해야한다. 너무 일찍 분리하면 지나치게 건조해지거나 병해충이 전염되기 쉽고소독은 파종 1일 전 또는 파종하는 날 아침, 소독 적용 약제에 1시간 담근 뒤 물기를 빼거나 그늘에 말려 사용해야 한다.

풋마늘은 마늘통이 아닌 잎과 잎줄기를 수확하기 위한 마늘이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온난지역 노지에 8월 중하순~9월 상순경 장세미, 남도, 고흥종, 제주종을 6×6cm 정도로 빽빽하게 심거나 1포기에 3~4개씩 심어야 한다. 중부지역에서도 비닐온실에 난지형 남도 마늘을 9월 상순 심어 재배하면, 11월 중하순경 수확, 판매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안정적인 마늘 생산에 필요한 토양 관리부터 품종, 심는 시기까지 주의할 점을 미리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길정섭) 임직원들이 22일 서산시 팔봉면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이원연씨 농가를 찾아 마늘 주대제거와 양파 수확 작업 일손을 거들고 있다.(사진=충남농협 제공) 2020.06.22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길정섭) 임직원들이 22일 서산시 팔봉면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이원연씨 농가를 찾아 마늘 주대제거와 양파 수확 작업 일손을 거들고 있다.(사진=충남농협 제공) 2020.06.2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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