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추진되는 토큰증권 법안….STO株 동반 강세
갤럭시아머니트리·서울옥션 등 상승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우연수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STO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2.66%) 상승한 9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갤럭시아에스엠도 전일 보다 25원(0.93%) 상승한 2700원에 거래 중이다.
미술품 조각투자사 서울옥션블루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보다 760원(10.12%) 급등한 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옥션도 570원(12.95%) 오른 4970원을 기록 중이다.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보다 각각 14원(2.59%), 155원(4.57%) 오른 553원, 3545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은 STO,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운영 서비스 등 사업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에도 투자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싱가포르 STO 거래소 운영사 캡브릿지에 투자했다.
다만 토큰증권발행(STO)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핑거는 이날 500원(4.94%) 하락한 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는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전날에도 16.43%나 치솟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핑거는 지난 7월 광동제약의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하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주말 이견 없는 법안에 대해선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던 만큼 토큰증권법 역시 이번엔 빠른 추진력을 얻을 것이란 업계 기대가 나오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이후 STO 시장에 대한 관심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여야 양측 공약집에 토큰증권 관련 제도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포함돼 있어 하반기 이후 토큰증권 법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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