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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한반도 자생식물 세계에 정확히 알린다

등록 2024.09.05 16: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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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물 영어이름 3940건 GBIF에 전격 등재

[대전=뉴시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누리집 메인 화면.(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누리집 메인 화면.(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 자생식물의 영어이름 3940건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에 전격 등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식물명 사용을 확산키 위한 활동이다.

식물명은 민족의 문화와 역사, 해당 식물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담고 있어 정확하게 정의하고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우리 식물들이 국제 사회에서 올바르게 인식되고 사용되도록 누리집, 표찰,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식물이름이 세계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외에서 'Japanese red pine(재패니즈 레드 파인)'이라 불리던 한국의 대표적 수종인 소나무의 영어이름을 'Korean red pine(코리안 레드 파인)'로 바로잡았다.

또 개나리(Gaenari), 닥나무(Hanji), 고려엉겅퀴(Gondre) 등과 같이 국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사용되는 식물들은 국명의 로마자 표기를 그대로 사용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자생식물 영어이름의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등재는 단순한 정보등록을 넘어 우리 식물의 정체성과 생물주권을 확립하고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식물의 이름을 바로잡고 이를 통해 우리 식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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