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하와이서 영토 넓히는 '대명소노', 하와이에 터잡은 '이랜드파크' [K리조트·호텔, 세계로③]
대명소노그룹, 파리·하와이 호텔 인수 나서
이랜드파크, 사이판 등서 4개 호텔·리조트 운영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전경. (사진=와이키키리조트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음악, 패션, 음식 등 전방위적으로 K컬처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내 호텔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K호텔'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파리와 하와이로 사업을 넓히고, 이랜드파크는 사이판과 중국에서 영향력을 키는 중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창립 40주년인 2019년 기존 '대명호텔앤리조트'에서 이탈리아어로 이상향이라는 뜻을 지닌 '소노(SONO)'로 바꾸고, 리조트에 적용할 새 브랜드를 함께 선보였다.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담은 것이다. 당시 글로벌 체인 사업장 500개를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소노벨하이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2022년 미국 워싱턴 DC의 노르망디 호텔 ▲2023년 뉴욕 시포트 호텔 ▲2024년 3월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2024년 4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했던 호텔로,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해 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은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11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75개 객실을 보유중이며 투숙률은 지난해 기준 86%다.
객실 외에 현재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도 거리가 가깝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대한 진출을 추진해 'SONO'(소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예정이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사진=켄싱턴호텔 사이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랜드그룹에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사이판과 중국에 진출했다. 2012년 사이판의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PIC 사이판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현재 사이판과 중국에서 각각 3개, 1개 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론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 사이판에서 켄싱턴호텔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PIC 사이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계림에선 '계림 쉐라톤 호텔'을 통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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