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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 응급환자까지 '추석 비상'…소방청, 연휴 특별경계근무

등록 2024.09.11 06:00:00수정 2024.09.11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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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13~19일까지 긴급 대응 태세 구축

펌뷸런스 1458대·소방헬기 31대 출동 대응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응급실 대란 우려가 곳곳에서 커지며 수도권 응급실도 축소 운영되고 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환자가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2024.09.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응급실 대란 우려가 곳곳에서 커지며 수도권 응급실도 축소 운영되고 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환자가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2024.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소방청은 추석 연휴 기간 화재 발생 및 응급환자 이송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 간 추석 연휴 전후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화재는 총 1273건으로, 이로 인해 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13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5일 간 지속되는 만큼 전국 18개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는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19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긴급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 지휘관 중심의 대응 체계를 확립해 재난 발생 시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초기 소방력을 집중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전국 소방 공무원과 의용 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 역량을 모두 투입해 화재 취약 대상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역사와 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안전사고 대응도 나선다.

아울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빈집 화기 제거 및 가스 차단 등 연휴 기간 빈번한 민원 신고에 대해서도 적극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 대란 속에서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펌뷸런스'(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1458대 운영 등 다중 출동 체계를 갖추고, 구급 상황관리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휴 기간 차량 정체에 따른 응급환자 병원이송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국 소방헬기 31대도 통합 출동 긴급 대응 태세를 확립하며, 17개 소방 항공대는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소방서장이 직접 관내 이송 병원을 점검하는 등 연휴 기간 응급환자 이송 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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