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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침수 중 선박 긴급 조치해 해양오염 막아

등록 2024.09.11 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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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소방·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합동 작업

[당진=뉴시스] 지난 9일 충남 당진평택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계류미운항 선박 A호가 침수된 가운데 10일 평택해경 등이 사고 선박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한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4.09.11.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지난 9일 충남 당진평택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계류미운항 선박 A호가 침수된 가운데 10일 평택해경 등이 사고 선박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한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4.09.11.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가 11일 충남 평택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 계류중인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급 조치를 벌여 해양오염을 막았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10분께 선령 37년의 38t 급수선 A호가 고대관리부두에서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평택해경은 이날 A호 연료유탱크 에어밴트 봉쇄, 오일펜스 포위 설치 및 당진소방·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와 합동 배수작업을 벌인 데 이어 선체 파공부위 2곳을 임시 봉쇄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당시 A호는 기관실 침수로 폐유가 해상으로 배출될 경우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은 해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을 출동시켜 폐유가 포함된 배출수를 폐유수집차량, 이동식 저장용기 등에 신속 이적해 해양오염을 방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장기 계류 선박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호는 지난 2020년부터 고대관리부두에 계류된 장기 미운항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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