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에 밝은 조명…'알츠하이머' 발병률 높인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치료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원 중에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20. [email protected]
1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YT)가 보도한 미국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유병률과 야간 조명 노출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
특히 이 상관관계자는 65세 이하에서 두드러진다.
연구팀은 가로등, 도로 조명, 간판 등 빛 공해 지도를 분석하고, 야간 빛 강도에 따라 미국 48개 주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 조명에 노출될 시 신체의 24시간 생체리듬이 망가지고, 수면이 망가질 수 있다. 이는 인지 기능 저하로 발전될 수 있다.
노인의 경우는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이 알츠하이머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하에서는 야간 빛 강도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왜 젊은 사람들이 야간 빛에 민감한지 확실하지 않지만, 외부 빛에 자주 노출되는 생활 방식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해로운 빛을 차단하기 위해 암막 커튼이나 수면 안대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파란색 빛 필터를 사용하고, 따뜻한 색의 전구를 사용하며, 집에 조광기를 설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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