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아닌 헤즈볼라와의 전쟁…공격 계속"
"레바논인,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전시내각 탈퇴한 간츠도 헤즈볼라 공습 지지
[서울=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각) 군 정보기지를 방문해 헤즈볼라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10월 14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국경 인근 군 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네타냐후 총리 X 갈무리) 2024.09.25.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IDF)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이 아닌 헤즈볼라와의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주민들을 나락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레바논인에게 "스스로를 위해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거실에 미사일을 두고, 차고에 로켓을 숨기는 자들은 집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민가에 무기와 탄약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했다.
[마르자윤(레바논)=신화/뉴시스] 레바논 마르자윤에서 23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2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인구 밀집 지역 주거 건물에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알-자데드 TV 채널이 보도했다. 2024.09.24.
간츠 대표는 24일 영상 메시지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이 귀환하려면 북부의 안보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안보를 확보하고 (북부 지역) 주민들이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정부와 군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나스랄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북부 지역 주민들의 귀환을 위해 레바논 영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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