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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 다회용기 순환 우수사례 벤치마킹 나서

등록 2024.09.26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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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 다회용기 순환 우수사례 벤치마킹 나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다회용기 순환 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연구회는 첫날 서울의 망원시장과 리턴잇, 경기도의 야탑그린센터re100(recycling 100%)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폈다.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은 망원시장은 다회용기로 먹거리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

이용 후 스테이션에 반납하면 세척 후 다시 다회용기를 가게로 배분하는 순환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리턴잇은 배달전용 다회용기 세척업체로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플랫폼에 입점한 가게에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수거 및 세척 후 다시 가게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자원순환가게 22호점인 야탑그린센터re100은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을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회는 27일 경기도주식회사와 시흥 갯골축제를 방문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지역축제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등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시흥 갯골축제는 탄소·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축제장 내에 종이 설명서도 없앴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치고, 셔틀버스 확대와 친환경 전기 발전차를 도입했다.

윤혜빈 연구회 대표의원은 "올해 여름은 기후 위기가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평균기온, 열대야 일수, 역대 가장 늦은 폭염 등에서 기상관측 이후 역대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며 "동구에서도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인 일회용품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구축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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