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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영국 가는 불법 이민자 하루 973명…"올해 최고치"

등록 2024.10.07 04:37:05수정 2024.10.07 0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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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최고치는 지난 6월18일 기록한 882명

[도버=AP/뉴시스]하루 동안 프랑스에서 영불해협을 넘어 영국으로 불법 입국한 인원이 1000명 수준에 달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영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주민 탄 보트 1척이 도버해협(칼레해협)에서 뒤집혀 최소 12명이 사망한 지난달 3일(현지시각) 영국 켄트주 도버항에 도착한 국경통제국 선박에 이민자로 추정되는 인파가 탑승한 모습. 2024.10.07.

[도버=AP/뉴시스]하루 동안 프랑스에서 영불해협을 넘어 영국으로 불법 입국한 인원이 1000명 수준에 달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영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주민 탄 보트 1척이 도버해협(칼레해협)에서 뒤집혀 최소 12명이 사망한 지난달 3일(현지시각) 영국 켄트주 도버항에 도착한 국경통제국 선박에 이민자로 추정되는 인파가 탑승한 모습. 2024.10.0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하루 동안 프랑스에서 도버해협(칼레해협)을 넘어 영국으로 불법 입국한 인원이 1000명 수준에 달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에서 소형 선박 17척을 타고 모두 973명이 영국 땅에 도착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6월18일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인 882명을 넘어선 것이다.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일 프랑스 당국은 해당 해협을 건너려던 두 살배기 소년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밝혔다.

지난 7월 영국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뒤로 선박 230척에 나눠 탄 1만3038명이 해협을 건넜다. 올해 불법 이민자가 탄 선박 503척이 영국으로 향해 모두 2만6612명 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늘어난 수치다.

불법 이민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8월 이민자를 향한 폭력으로 큰 위기를 겪은 영국 정부는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르완다 정책'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 재임 중 영국 정부는 불법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를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 난민 심사를 받도록 하는 일명 르완다 정책을 추진했던 바 있다.

불법 이민자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서 주로 유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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