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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치유하자"…영등포구, 심리상담 바우처 지원

등록 2024.10.07 11: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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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이용 바우처 제공…원하는 기관서 이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의뢰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혹은 실제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이다.

지원 유형은 총 2가지로,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등 자격 기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1급은 8만원, 2급은 7만원으로 지원금액에 차등이 있다.

서비스 대상자로 결정되면 10일 이내에 바우처가 발급되며, 총 8회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민간 상담센터 등 대상자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스마트 서울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리상담은 전문가의 1대 1 대면으로 이뤄지며, 우울·불안 진단검사, 의사소통 기술, 대인관계 향상 도모 등의 상담이 이뤄진다.

또 구는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음건강 자가검진' 무인기계(키오스크)를 보건소 1층, 서울남부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1층에 설치했다. 구민들은 우울,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을 무료로 검진하고, 진단 결과를 카카오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0월10일은 ‘정신건강의 날’이기도 한 만큼, 심리상담을 통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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