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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신청사 건립 물꼬 텄다…"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등록 2024.10.08 13:26:31수정 2024.10.08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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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673억원 투입, 미래 지향 복합청사 건립

2단계로 추진, 2026년 10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

[서산=뉴시스] 서산 신청사 건립 예정지. (사진=서산시 제공) 2024.10.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서산 신청사 건립 예정지. (사진=서산시 제공) 2024.10.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8일 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치행정국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4일 신청사 건립 사업이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서산문화회관 뒷편인 읍내동 517번지 일원을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에 따르면 신청사는 총 사업비 167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만8262.4㎡, 건축면적 5300㎡로 지어진다.

당초 계획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였으나 그리하면 부춘산 경관이 신청사에 가려 시는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 뒤 설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신청사에 스포츠센터, 작은도서관, 북까페, 아트홀, 직장어린이집 등 시민 편의 공간을 갖춘 미래지향형 복합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시 문화회관 이전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추진 권고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1단계로 시는 문화회관을 존치한 상태에서 그 뒷편인 서산문화원 일원 4만6496㎡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문화원은 옛 동문1동행정복지센터로 옮긴다.

이후 시는 2단계로 부춘동행정복지센터를 현 시의회 건물로 옮기고 문화회관을 석남동에 조성될 예정인 문화예술타운(가칭)으로 이전한 후 이를 철거하고 1만753㎡의 광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박 국장은 현재 신청사 건설 기금은 749억원이 모아졌으며 올해 연말 250여억원이 더 적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는 이달 중으로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은 후 내년 1월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26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일부 지자체의 경우 청사 건립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반려되는 사례도 있지만 우리 시는 일사천리로 한 번에 통과했다는 것은 시의 준비와 대응이 철저했다는 방증"이라며 "서해안의 중심도시이자 앞으로 국제도시로 도약할 우리 시에 걸맞은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신청사 건립은 현 청사가 지은 지 48년이 넘었고 정밀안전진단 결과 D급으로 노후화된 데 이어 공간이 협소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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