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실손전산화, 청구건수 기준 80% 달성 기대"
"EMR업계와 협의 대폭 진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청구전산화가 연내 청구건수 기준 최대 78.2%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9일 "그간 주요 EMR업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른 개발비, 확산비 등 비용에 대해 수차례 대면 협의, 간담회를 거쳐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비용부담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지부진했던 실손보험청구전산화 확산을 위해 약 5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됐다.
보험개발원은 현재까지 27개 EMR업체가 확산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업체들의 고객 병원수는 약 1600개로서 모두 실제 실손보험청구전산화에 참여할 경우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구 전산화 시스템은 구축 완료 후 테스트 중이다. EMR은 의료인이 전자문서로 작성·보관하는 진료기록부 등을 의미한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에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매년 시스템 운영비로 약 315억원을 소요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청구전산화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EMR업계가 함께 청구전산화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아직 미참여 중인 EMR업체와 요양기관의 경우, 현재 6차 확산사업 공고가 진행 중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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