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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농식품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현장 점검

등록 2024.10.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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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장, 충남 아산 농업기술센터 방문

SFTS, AI인체감염증 관련 대응방안 밝혀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4월17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공동육묘장. 2023.04.17. jtk@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4월17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공동육묘장. 2023.04.17.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가을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지영미 질병청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지자체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SFTS는 주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부터 환자가 발생해 가을철에 특히 집중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며(치명률 약 20%), SFTS에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가축)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을 할 경우 2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AI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주로 접촉해 감염된다. 현재까지 국내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 사례는 없다.

다만 최근 국외에서 젖소, 고양이 등 포유류 간 감염 및 무증상 인체감염 사례가 나왔고, 지난해 국내에서도 AI로 인한 고양이 집단 폐사가 발생한 적 있어 대비 태세를 풀 수 없는 상황이다. AI는 겨울철 발생위험이 높다.

질병청은 아산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관내 보건소와 관계기관이 고위험군 예방교육·홍보 연계 방안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SFTS에 감염되지 않도록 진드기 기피제 배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핫라인 유지, 관계기관 합동 방역 교육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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