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15~27일 수성국제비엔날레 연다
[대구=뉴시스]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국제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된다.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4.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국제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된다.
10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개막행사와 실내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이 설치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진행된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에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며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Embracing Nature, Enjoying Culture)'는 부제다.
모형, 영상, 판넬 등의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기보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하고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개막행사에서는 수성 국제비엔날레를 대중에 알리고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이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 설계에 참가한 오피스박김,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김봉찬 작가뿐 아니라 수성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참여한다.
수성구는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계기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조성하며 건축물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하려 한다.
장인 정신이 깃든 건축·조경 예술작품을 관광 코스로 개발해 문화적 가치를 증대하고 동시에 도시 집객력도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가진 건축물을 쌓아가는 것이 도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이다"며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초석으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예술도시 수성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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