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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100마리에 포위 당한 美 여성…결국 911 신고(영상)

등록 2024.10.10 16:32:34수정 2024.10.10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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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라쿤 100여 마리에 집을 포위당해 911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AP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라쿤 100여 마리에 집을 포위당해 911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AP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라쿤 100여 마리에 집을 포위당해 911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의 한 가정에 라쿤 100여 마리가 한 번에 몰려와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에 불안함에 떨던 여성이 신고했다.

워싱턴 키삽 카운티에서 35년 동안 라쿤에게 먹이를 제공해 왔던 여성은 6주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라쿤들과 잘 지냈다.

 그러나 갑자기 집을 찾는 라쿤 수가 100여 마리까지 늘어났고, 밤낮으로 찾아와 먹이를 요구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키삽 카운티 보안관실의 케빈 맥카티 대변인은 "라쿤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차를 세우면 라쿤들이 둘러싸 긁어댔고, 현관문 밖을 나가면 라쿤들이 그녀를 에워쌌다"고 설명했다.

라쿤 개체 수가 많아진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주 야생동물 당국에 따르면 현행 주법상 라쿤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당국은 라쿤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라쿤에게 주는 먹이가 다른 육식동물을 유인할 수도 있어 라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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