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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해열제' 복합 써스펜 좌약, 기사 회생…"공급 재개"

등록 2024.10.16 16:40:28수정 2024.10.16 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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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의약계·환자 요구 전향적 수용"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복합써스펜좌약'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복합써스펜좌약'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 아이와 노인 환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좌약 해열제가 다시 시중에 유통된다.

지난 6월 '복합써스펜좌약' 생산 중단을 결정했던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HLB제약)와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의약계와 환자들의 요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그룹 송영숙 회장이 '입으로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복합써스펜좌약은 꼭 필요하다. 이익을 많이 볼 생각하지 말고 생산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하면서 공급 재개를 위한 실무진 재검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과 수탁사가 전향적인 단가 협력에 합의했고, 연내 전국 약국을 통해 제품이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복합써스펜좌약은 1991년 출시된 제품으로, 소아 환자 대상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재생산을 앞두고 제품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되며 오는 11월 전국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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