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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핼러윈 대비 홍대 레드로드 '재난문자전광판' 운영

등록 2024.10.18 1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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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실시간 안내…인파 밀집 사고 예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특별시 마포구가 관광명소이자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레드로드에 '재난문자전광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2%가 방문하는 문화예술 특화 거리로 핼러윈과 연말연시 등 주요 행사일에는 하루 최대 10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에 구는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레드로드 R1부터 R6 구간에 5개의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은 가로 3.27m, 세로 2.12m 크기로 제작돼 멀리서도 한눈에 재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안전 정보뿐 아니라 기상, 환경, 구정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홍대관광특구, 홍대입구역, 합정역 등 마포구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의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도 예방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송출한다. 특히 시각 장애인과 전광판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음성 방송 송출 기능도 더했다.

구는 관광객이 많은 레드로드의 특성을 고려해 전광판을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다중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홍대 레드로드 클럽거리에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로써 레드로드에는 총 9의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5개의 재난문자전광판이 설치돼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마포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며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모든 관광객과 주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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