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 전통시장 3곳으로 확대
김영환(왼쪽 두번째) 충북지사가 21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두꺼비시장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노인들과 마늘 꼭지따기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4.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생산적 복지제도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을 청주지역 3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을 맡기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등을 나눠주는 사업이다.
최대 2시간 봉사에 참여하면 도가 시간당 5000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일감을 맡긴 상인은 3000원을 지급한다.
운영은 일하는 밥퍼 실버 봉사단이 맡고, 도는 고향사랑기금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온누리상품권과 작업장 임대료(월 5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운영된 육거리시장 사업장에는 하루 20~25명 이상의 인원이 몰렸다. 봉사단은 이에 따라 작업장 운영을 하루 5회까지 늘리기도 했다.
참여 노인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한 도는 연말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과 수곡동 두꺼비시장으로 사업장을 늘렸다. 이날 사창시장과 두꺼비시장 작업장에는 각각 10명과 23명이 참여했다.
이정우 봉사단장은 "연말까지 사범사업을 벌여 효과와 확대 가능성을 분석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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