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UNIST와 'AI 자산관리 서비스' 구현 협업

(왼쪽부터) UNIST 김성일 산업공학과장과 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AI 대고객 서비스 연구 및 분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투자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을 모은다.

KB증권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UNIST와 'AI 대고객 서비스 연구 및 분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과 UNIST 김성일 산업공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NIST'는 국내 4대 과학 기술 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혁신적 과학 기술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기술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공학적 기술로 산업과 기업이 직면한 의사결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번 협약에 따라 UNIST 산업공학과 연구실(이용재 교수)과 KB증권 AI비즈추진유닛은 AI 서비스 연구·분석을 위한 '개인화된 투자자별 성향 지표 발굴 및 주식과 펀드 종목에 대한 분류'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 신기술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과학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UNIST 김성일 산업공학과장은 "UNIST의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KB증권과 함께 금융 분야 AI 연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개인투자자의 행동 분석을 활용한 중장기적 고객 맞춤형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금융 AI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초개인화된 AI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금융 AI 혁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다음달 4일 UNIST,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POSTECH) 등 3개 대학 공동 주관 'AI·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금융 AI 관련 아이디어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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