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 인권축제' 개최…인식 개선에 중점
25일 영등포공원서 '휠더월드' 개최
[서울=뉴시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휠더월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는 축제이다.
휠체어의 상징성인 '휠(wheel)'과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화합을 다진다.
축제는 참여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 도우미가 곳곳에 배치돼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 전용 화장실,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축제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 전문 공연팀의 축하 공연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40여 개의 부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 퀴즈, 게임, 전시 등 다양한 만들기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학령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장애인 고용,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부스가 참여자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메인 무대에서는 장애인 인권 영화가 상영된다. 가족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부터 탈시설 이후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까지 총 6편의 단편 영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교육, 취업, 문화, 체육 등 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지원이 곧 정의이다. 축제를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을 위한 더 환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고, 모든 사람이 존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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