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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11월초 소진…내년 초까지 판매 중지

등록 2024.10.24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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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세종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디자인

[세종=뉴시스]세종지역화폐 여민전 실물 디자인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1월 초부터 지역화폐 여민전의 2024년 일반발행 판매를 마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목표 발행액은 2480억원이다. 지난 20일까지 발행된 금액은 2337억원으로 143억원이 남았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은 2020년 149억5000만원, 2021년 198억원, 2022년 101억6000만원, 2023년 55억2000만원, 올해 38억4000만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공통으로 지역화폐를 축소하는 추세지만, 세종시는 민생을 위해 꾸준히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그동안 구매한도 월 40만원, 할인율 7%를 적용·운영해 왔으며 매달 8만5000명 이상이 여민전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별로 발행 추이를 고려했을 때 올해 준비한 발행량은 11월 초, 모두 소진돼 내년 초까지 판매가 일시 중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구매한 여민전의 결제와 캐시백 지급은 가능하다.

출산축하금과 아빠장려금 등 캐시백이 없는 정책발행 여민전은 일반발행 여민전 판매 마감과 상관없이 발행·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세종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 여민전 결제에 따른 8% 추가 캐시백 지급의 경우 올해 배달앱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는 여민전 발행 중단 기간 소비 진작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참여를 요청하고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우리시는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지역화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민전 발행이 잠시 중단되는 동안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년도 운영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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