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난민 머물던 가자지구 학교 공습…어린이 9명 등 17명 사망
[가자지구=신화/뉴시스]지난 8월2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리말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학교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4.10.24.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가자 중부지구에 있는 슈하다 알-누세이라트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9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 공격으로 52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여러 사람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이 학교는 수천 명의 이주민을 보호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하마스는 덧붙였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누세이라트 지역의 지휘통제센터 내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하마스 무장 세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슈하다 알-누세이라트 학교로 사용됐던 단지 내에 자리 잡은 이 지휘통제센터는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사용됐다고 IDF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침범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대규모 공세를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약 250명이 인질로 잡혔다.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4만2847명으로 증가했다고 가자 보건당국이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