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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시도민 동의없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등록 2024.10.25 2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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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행정통합, 지방소멸 극복 해법 안돼"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25일 의회 전정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25일 의회 전정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회가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구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경북 북부권은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행정중심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은 미완성으로 멈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은 시도민의 의견수렴 없이 광역단체장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위로부터의 결합"이라며,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행정통합 논의가 아닌 공동의 생존전략을 먼저 모색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의회는 시도민의 뜻을 반영한 의결권 행사로 경북 정체성과 시도민 자존심을 보장하고, 국회는 지방자치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도청 신도시 건설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에서 행정구역 통합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은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져 있는 민생을 살리는 데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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