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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의원 선거, 자민·공명 과반 미달 확실-NHK

등록 2024.10.28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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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중의원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24.10.28.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중의원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24.10.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7일 치러진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양당이 목표로 하고 있던 과반수인 233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일본 공영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는 "개표가 진행되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득표 상황에서 앞으로 양당이 더 크게 의석을 쌓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당이 과반수를 밑도는 것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한 15년 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향후 자민당에서 공천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 집행부가 추가 공인을 통해 사실상 복당시키는 방식으로 의석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NHK는 출구조사 및 정세분석 결과,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양당은 목표로 하고 있던 과반수의 233의석을 확보하는 것은 불투명한 정세이며,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수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야당측은 입헌민주당이 선거 전부터 크게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NHK에 따르면 자민·공명 양당의 획득 예상 의석은 174석~254석으로 목표로 한 과반수인 233의석 확보는 불투명하다.

자민당의 예상 의석은 153석~219석으로 단독으로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단독 과반수를 밑도는 것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한 15년 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NHK가 전했다. 향후 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당 집행부가 추가로 공인해 사실상 복당시켜 의석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공명당은 21석에서 35석을 얻을 전망이다.

반면 야당 측은 입헌민주당이 128석~191석으로 중의원 해산 전 98석에서 의석수를 대폭 늘릴 것이 확실하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밖에 일본유신회는 28석~45석, 공산당은 7석~10석, 국민민주당은 20석~33석을 얻을 전망이다.

또 레이와신센구미는 6석~14석, 사민당은 1석 획득이 확실하고, 참정당은 4석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보수당은 1석~4석을, 무소속 후보는 9석~17석을 각각 얻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의 의석수를 156~200석, 공명당은 23~30석으로 합계 179~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 185석, 공명당 26석 정도 획득할 것으로 예측하고 합계 210석 정도에 불과해 과반수(233의석)에 미치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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