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광견병 예방…고성군, 미끼백신 5만4천개 살포
[고성=뉴시스] 고성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미끼 백신을 살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견병 예방 미끼는 30일까지 너구리 및 기타 야생동물 서식 지역에 5만4000개가 살포된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 공동전염병이다.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사망률 또한 매우 높아 가축 법정 2종 전염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6일까지 30명의 살포 요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너구리·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을 살포했다 또 살포 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식별카드)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미끼 백신이 살포되는 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이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을 통해 고성군을 광견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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