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기업 임직원, 2년반 동안 주식보상 4조 넘게 받았다…'현대차' 최다

등록 2024.11.06 07:00:00수정 2024.11.06 07:47: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대차, 주식기준보상 4975억원

대기업 임직원, 2년반 동안 주식보상 4조 넘게 받았다…'현대차' 최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이 최근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4조원이 넘었다. 전체 주식기준보상의 80%는 대기업집단 상장사에서 이뤄졌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는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걸 뜻한다.

주식기준보상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로 4975억원이었다. 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올 하반기 역대 최대 금액인 5601억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했다.

이어 네이버가 332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가 뒤를 이었다.

최근 2년 반 동안 500대 기업의 주식기준보상 현황을 보면 대기업집단 상장사(59곳)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이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조사됐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