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엔씨소프트, 외형 성장 견인할 메가 신작 출시 필요"
[서울=뉴시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인력 효율화로 인한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대형 지식재산(IP) 홍보를 위한 마케팅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통한 신작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4019억원, 영업적자 14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79억원을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인건비에서 장기성과충당금 축소 효과가 소멸하면서 인건비가 전분기보다 7.0% 증가하고, 라이브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효연 등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 집행으로 마케팅비가 전분기보다 180.0%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높은 고정비를 낮추고 장르와 플랫폼 측면에서 다각회된 신작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톱라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분사를 통한 본사 인력 효율화와 내년 5개 신작 출시, 외부 파트너스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한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가장 기대되는 신작은 아이온2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가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신작 호연을 위한 마케팅비가 집행됐는데 예상 매출액 대비 10% 수준의 마케팅비를 집행한다는 가이던스에도 실제로는 매출액 대비 12.1%를 기록하며 마케팅 효율이 회사 정책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외부 IP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도 추진 중으로 마케팅비 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가 추가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외형 성장을 견인할 만한 메가 IP 신작 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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