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뻥튀기 노인들 등친다"…사천시, '떴다방' 단속
[남해=뉴시스] 경남 사천시가 허위·과대광고로 어르신들을 울리는 '떴다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사진=사천시 제공) 2024.11.11. [email protected]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허위·과대광고로 어르신들을 울리는 '떴다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사천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품·건강기능식품을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신종홍보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떴다방은 공짜 선물이나 공연으로 어르신을 유인한 뒤 값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팔거나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고가에 판매하는 곳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어르신들 외에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식품 등을 고혈압 예방, 치매 예방 등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는 행위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처럼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시니어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 집합장소, 민원접수 장소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전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식품 등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 행위"라며 "불법 판매를 목격할 경우 1399 또는 사천시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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