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의 '국회행'…"우주항공도시 등 지원" 적극 요청
추경호 국힘 원내대표에 주요 입법·국비 협조 주문
예결위 위원장·간사에게 경남 14개 국비 사업 건의
[서울=뉴시스] 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오른쪽)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 의장에게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경남도 주요입법 현안 조속한 처리와 지원 요청 주요 국비 사업 관련 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13. [email protected]
박 지사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 의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입법 지원과 함께 내년도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 사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기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우주항공 선진국들과 경쟁할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건설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달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국민의힘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민홍철(경남 김해시갑)·서천호(사천시남해군하동군)·박대출(진주시갑)·정점식(통영시고성군)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 발전 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와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툴루즈로 키우기 위해 정부 소속 추진단 구성, 특별회계 설치 및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항공산업 선진국인 미국은 올랜도, 프랑스는 툴루즈와 같은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우주경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를 방문해 박정 예결위원장에 경남 주요 국비사업 건의 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13. [email protected]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결위원장, 국민의힘 구자근 예결위 간사도 만나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과 지역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사업들을 소개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의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10억 원, 거제~마산(국도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300억 원,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50억 원,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 필드 구축 20억 원, 사천에어쇼 전시면적 확대 조성 12억 원 등 14개 사업이다.
박 지사는 "도정을 뒷받침할 주요 사업들의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이끌어내 지역산업 고도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에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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